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, '이제는 대세론?'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이 확정됐어요. 대세론을 확산시키고 싶은 사람, 누군지 알 것 같은데요?<br> <br>이재명 경기지사입니다. <br> <br>여권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만큼 대세론을 확산시키고 싶은 듯한데요. <br> <br>하지만 일부 당원들 생각은 다른 듯합니다. <br><br>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을 보면요. "전과자 아웃", "대선후보검증위원회를 꾸려달라" 같은 비판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이제 '검증의 시간'이란 얘긴데, 그 화살이 이 지사를 향해 있는 건가요? <br><br>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전과가 있는 이 지사를 겨냥해 친문 강성 지지층이 글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. <br><br>이 지사의 전과, 과거에도 논란이 됐죠. <br><br>[전해철 /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 (2018년 4월)]<br>음주운전이나 공무원 자격 사칭, 무고 이런 부분은 사실 법조인이 보기에는 좀 정당하지 않다, 문제가 있다.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(2018년 4월)]<br>이 얘기들은 지금까지 정말로 수도 없이 얘기된 겁니다. <br>국민들이 이런 점 다 감안해서 판단하고 계십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권에선 이 지사가 유리한 건 맞는 거 같아요? <br><br>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, 이 지사가 여권에서 가장 높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최근 박스권에 갇힌 모습인데요. <br> <br>반면 친문 강성 지지층이 기반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지율은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.<br><br>Q. 지금 민주당 대선 후보가 9명이에요. 후보 간 합종연횡도 변수가 되겠죠?<br><br>민주당은 본 경선 1위 후보가 과반 득표에 미달하면 1·2위 후보를 두고 한 번 더 투표하는 결선투표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친문 대 반문 구도가 명확해질 수 있다 보니 선두 후보도 마음을 놓긴 이른 듯합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상가라서 괜찮아?' 지난 3월 임명된 김기표 대통령 반부패비서관 재산이 처음 공개됐는데, 논란이 커지다 보니 청와대가 김 비서관 해명을 공개했네요?<br> <br>김 비서관.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 임야 1578㎡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는데요. <br><br>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맹지를 구입하고 가액을 4900만 원이라고 신고했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산 지 1년여 만에 1km 정도 떨어진 송정지구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땅값이 뛴 것으로 알려졌죠.<br><br>청와대는 "자금사정이 좋지 않던 지인의 요청으로 취득한 것"이라며 "개발사업과 무관하지만 대단히 송구하다"는 김 비서관 <br>해명을 전했습니다.<br><br>Q.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도 논란이 됐어요. 65억 원으로 신고한 상가를 사면서 54억원을 대출받았는데, 여기에 대한 입장은 없나요?<br> <br>김 비서관 공식 입장에서 상가 부분은 빠졌습니다. <br> <br>청와대 관계자에게 취재를 해봤는데요. "김 비서관이 변호사 시절이던 2018년 분양 받았는데, 결과적으로 실패한 투자가 됐다"며 "현재 매각을 추진 중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야당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황보승희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<br>영끌 대출에 대해 '변호사 시절 투자용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'는 건 이중잣대입니다. 이래서 대놓고 국민을 기만한다는 비판을 듣는 것입니다. <br><br>Q. 청와대는 그 동안 과도한 대출을 통한 부동산 투자를 투기로 규정해 왔기 때문에 논란이 더 커진 것 같아요?<br> <br>문 대통령은 김 비서관 임명 이틀 전 이런 말을 했습니다. <br><br>[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(지난 3월)] <br>"부동산 투기는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과 공평한 기회라는 기본적인 요구를 짓밟았습니다. 우리 사회가 더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국민의 기대도 무너뜨렸습니다."<br> <br>아파트든 상가든 땅이든 부동산을 보는 시선이 국민들과 같은지부터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. <br><br>Q. 김기표 비서관, 토지와 상가 모두 매각한다고 했으니 지켜보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